[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변화하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11일 오전 0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실시간 시세는 1코인당 1700만 원 수준이다. 지난 8일 2496만 원 최고가를 찍은 것에 비하면, 이틀 만에 빠른 하락세를 보였다. 

▲ ⓒ JTBC '썰전'

비트코인이 갑작스럽게 시세 하락한 이유는 '정부의 규제 검토'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8일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를 중심으로 '가상화폐대책반(TF)'를 규정했다. 정부가 강력한 규제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 하에, 국내 투자자들의 마음이 하락한 것이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상장한 것 역시 하나의 이유다.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이 제도권 시장에 데뷔하면서, 전문가들조차 비트코인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쉽게 예측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에서 비트코인을 정리하려는 투자자 역시 늘어난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종잡을 수 없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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