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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현수 기자] 항공사 승무원이 승객 기내식을 한 입씩 먹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현지시각) 중국 SNS 웨이보에는 승무원이 승객들을 위해 준비한 기내식을 먹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승무원들이 기내식을 준비하는 '갤리(galley)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조리를 갓 마친듯한 기내식이 정렬되어 있었다. 그 중 한 기내식을 숟가락으로 뒤적거리던 승무원은 기내식을 한 입 퍼먹기 시작했다. 

이 모습이 웨이보에 퍼지며 '위생 논란'이 일었다.

ⓒ 유튜브 'PiHong TV'

누리꾼들은 영상에 등장하는 승무원이 '하이난 항공(Hainan Airlines)'항공 소속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위생 논란'이 크게 일어난 가운데 한 누리꾼은 "승무원용 기내식이 아니겠느냐"고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이 영상이 퍼지자 우루무치항공유한책임회사는 공식 해명에 나섰다.

사측은 공식 성명을 발표해 "승무원이 절차에 따라 남은 음식을 처리하지 않고 마음대로 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측은 "관리 규정에 따라 해당 승무원에게 비행 금지 처분을 내렸다"며 "내부적으로 조사에 들어갔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전혀 남은 음식처럼 보이지 않았다.", "승무원용 기내식이었으면 그렇다고 얘기를 했을텐데.."며 해명을 불신했다.

김현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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