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팬이 가장 많이 구매한 해외 이벤트는 유럽 축구 경기

[문화뉴스 MHN 김단아 기자]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운영되며 모든 라이브 공연 및  스포츠 경기의 좌석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이베이 계열 회사인 스텁허브가 올해 상반기 티켓 랭킹을 발표했다. 

 

세계 티켓 마켓플레이스 스텁허브(StubHub)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열린 공연 및 스포츠 행사 중에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입장권은 지난 1월 고척돔에서 열린 '빅뱅 서울 콘서트'였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내 팬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해외 이벤트는 지난 4월 맞붙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경기'였다.

올해 상반기 스텁허브에서 재판매된 공연 및 스포츠 경기 입장권 자료 분석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국내 이벤트는 빅뱅 서울 콘서트(1월)였으며, 스텁허브에서 거래된 빅뱅 공연 티켓의 72%는 해외 구매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콜드플레이 내한공연(4월), 2PM 서울 콘서트(2월), 방탄소년단 서울 콘서트(2월), SM타운 라이브 2017 서울 콘서트(7월)들도 해외에서 인기가 높았다.

올 상반기 개최된  국내 이벤트의 재판매 티켓을 가장 많이 구매한 나라는 일본이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이 그 뒤를 이어 동남아 지역보다는 북미 및 유럽권에서 국내 공연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 팬들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와 케이팝 문화가 동남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을 방증하듯, 해외에 거주하는 팬들은 스텁허브 글로벌 플랫폼에서 각각의 현지어로 제공되는 공연 정보를 통해 원하는 공연의 선호 좌석을 선택해 자국 통화로 티켓을 구매하고 있다.

조현준 스텁허브 한국지사장은 “케이팝의 선풍적 인기로 인해 해외에서도 국내 콘서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광객 유입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해외 팬들은 국내 티켓판매처를 통한 티켓 예매가 어렵기 때문에 스텁허브를 통해 보다 쉽게 원하는 티켓을 구매해 국내 이벤트를 관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텁허브 국내 사이트에서 한국인이 구매한 전체 티켓 중 66%는 해외 이벤트였으며, 유럽 축구 경기 입장권 구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스포츠 경기 입장권은 레알마드리드 경기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아스날, 맨체스터유나이티드, FC바르셀로나, 첼시 경기를 가장 많이 예매했다. 

조현준 지사장은 “이제는 국내에서도 해외 스포츠 관람을 목적으로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인 스텁허브를 통해 해외 공연과 국제 스포츠 경기의 좌석 정보를  한국어로 확인하고 원화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티켓 구매를 할 수 있다. 행사 3시간 전까지 예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dannah@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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