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선임됐다. 이에, 배현진 아나운서 역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그간 MBC 파업 사태에서 다른 행보를 취해왔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2년 MBC 노조 파업에 참여했다 돌연 파업 철회 및 노조 탈퇴를 선언한 전적이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노조에서 폭력과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 ⓒ MBC

MBC 양윤경 기자는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물을 아껴 써라"고 조언한 뒤, 인사위원회에 회부되고 부당한 인사발령을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양윤경 기자에 따르면 MBC 내 배현진 아나운서의 입지가 상당하다는 주장이다. 이 사건은 일명 '양치대첩'으로 화제가 됐다.

최승호 PD는 1995년 '피디수첩' 팀에 합류해 '4대강', '검사와 스폰서' 편 등 굵직한 탐사보도로 화제가 됐다. 2012년 MBC 파업 도중 해직돼 5년여 동안 회사 복귀가 어려웠다. 하지만 해직 기간에도 온라인 탐사전문매체 '뉴스타파'에서 일하며 영화 '자백', '공범자들'을 감독하기도 했다.

최승호 신임 사장의 첫 업무가 '해고자 복직'으로 손꼽히는 가운데, 배현진 아나운서의 입지가 어떻게 변화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 ⓒ 최승호 페이스북

한편, 최승호 PD는 지난 7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국 사장 취임 당시 배현진 앵커를 교체했다. 그런데 그 이후 김종국 사장이 해임되었고, 배현진 아나운서가 돌아왔다. 김종국 사장의 해임은 배현진 아나운서 교체 때문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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