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녹음기, 미션지, 망원경, 색조각, 칠교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2017년 11월 21일부터 2018년 2월 18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상시 체험 프로그램 '배낭탐험가!'를 준비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어린이 전시 '벌집도시와 소리숨바꼭질!'과 연계해 미술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전시장에서는 전시와 함께 출간된 워크북을 이용할 수 있다. 네 가지 교구와 함께 기획된 '배낭탐험가!'는 그리기와 이야기 만들기 위주인 워크북과 구별되는 시청각 중심의 활동을 제공하며 어린이 전시를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 보호자와 어린이가 '배낭탐험가!'전에 참여하는 모습

- 망원경 (시각-관찰) : 도시모형 연작은 공중에 떠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들이 어린이들의 (시각-관찰)  시야 밖에 위치한다. 어린이들은 망원경을 가지고 도시를 표현한 풍부한 세부 요소들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 

- 색조각 (시각-색채경험) : 마음에 드는 작업을 색상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20개의 색조각(빨강, 노랑, 초록, 파랑색 계열)을 조합해 자신만의 ‘미니 모자이크 추상화’를 완성해본다. 

- 칠  교 (시각-형태경험) : 벌집도시에서 발견한 다양한 이야기와 동물, 식물들을 칠교로 표현해본다. 

- 녹음기 (청각) : 작품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소리들을 녹음기로 채집하고 어린이와 보호자의 목소리를 그 위에 녹음해보기도 하며 이번 전시의 주제인 ‘도시소리’를 적극적으로 향유할 수 있다.

▲ '배낭탐험가!'전에 어린이 관객들이 참여하는 모습

'배낭탐험가!'에서 어린이 관람객은 직접 탐험가가 되어 벌집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해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보라색 배낭에는 이번 전시의 주제인 도시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녹음기'를 비롯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각경험을 자극하는 '망원경', '색조각', '칠교' 등 탐험에 필요한 네 가지 교구들이 담겨 있다. 어린이 관람객과 보호자는 교구들을 가지고 함께 동봉된 미션지의 내용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전시를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다. 

'배낭탐험가!'는 2월 18일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상설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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