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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현수 기자] 매일 엎드린채로 몇 시간씩 휴대전화를 하던 남성이 갑작스러운 마비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난 29일, 중국 다수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사는 40세 남성 왕(Wang)은 퇴근 후 침대에 엎드려 휴대전화를 하는 것이 낙이었다.

하루 최소 2시간 이상을 침대에 엎드려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기를 몇 달.. 퇴근 후 평소처럼 엎드려 있던 왕은 갑자기 마비 증세를 겪었다. 

순간적인 증상이라 생각했지만 마비 증세가 더욱 심해졌고, 급기야 가슴 밑으로 감각을 느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잠시 패닉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모르던 왕은 곧바로 병원에 구조를 요청했다.

병원 검사 결과 왕은 '경추 척추증'으로 이한 마비가 왔다는 진단을 받았다.

ⓒ weibo

'경추 척추증'은 목 디스크와 비슷한 병증이기는 하나 신경근이 눌리는 디스크와 달리 '척수'가 눌려 발생하는 질이다.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도 잘 호전되지 않고, 간혹 목 아래로 심한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부분 노화로 인해 척수강 주위 인대나 척추 관절이 비대해지거나 관절염 등이 원인이다.

아직 40세밖에 되지 않은 왕이 경추 척추증 진단을 받자 의사들은 "장기간 불편한 자세를 유지했던 것이 병의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왕의 담당 의사는 "완전히 회복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목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안된다"고 권했다. 

이어 "현대인들은 하루종일 휴대전화만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건강 관리에 늘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현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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