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여성의 민감한 신체부위인 질은 노화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통해 근육이 약화돼 이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질 내의 변화는 여성의 자신감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여성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최근 개원가에서는 질 이완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 근육을 조여주는 질성형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질성형수술은 수술을 진행하기 전 나이와 출산 여부 등 개인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하며 여러 사항들을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은 후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성형 수술방법 중 하나로는 질실리프팅 시술법이 있다. 이 수술법은 다수의 의료용 마이크로 실들을 질 근육에 삽입하는 방법이다. 30분 이내의 시술이 완료되며 시술 후 2주의 시간이 지나면 실 주변에 섬유질들이 달라붙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질실리프팅은 조직 변화를 통한 근원적 질 근육 개선이 이뤄지기 때문에 절개를 하지 않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해 회복기간과 수술에 대한 부담이 있는 여성들이 고려해볼 만한 질성형 방법이다.

로앤산부인과 종로점 김종호 원장은 "질성형수술은 여성의 민감한 신체부위인 질을 다루기 때문에 의료진 선택이 중요하다"면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은 수술방법을 선택한 후 수술을 진행해야 높은 수술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치지지 않고 무리한 수술을 진행할 경우 만성 질염은 물론 건조증, 각종 염증과 여성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과도하게 질 입구를 조일 경우 입구의 애액 분비샘에 손상이 생겨 부부 관계 시 통증이 생기거나 윤활액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김종호 (로앤산부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