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부 제공

[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교통사고를 낸 후 연예인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견인기사까지 등장해 반박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태연은 이날 오후 7시39분께 벤츠 차량을 몰고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주행하다 앞서 가던 K5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K5 택시는 그 앞의 아우디 차량과 다시 추돌했다.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개인 일정으로 이동 중이던 태연의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상대 차량 운전자 및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태연은 교통 사고에 대한 조치후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친 곳은 없는 상태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피해 차량에 탔던 A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사고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게재한 뒤 "정차 중인 두 차를 뒤에서 박아서 중간에 있는 차 앞 뒤 유리가 다 깨지고 에어백 터지고 온 몸이며 옷이며 다 유리가 들어올 정도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급대원들이) 가해자(태연)가 유명 여자 아이돌이라는 이유인지 가해자 먼저 태워서 병원에 가려고 피해자들에게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응급실에 왔더니 구급대원들은 (태연과)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히히덕거렸다”고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된 것.

이에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견인기사는 “태연은 사고 직후 본인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을 걱정하기만 했다. 구급차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다”며“구급대원들은 모든 사고가 정리된 후 그제서야 연예인이었음을 확인하는 정도였다”고 밝히며 진상규명을 위해 나서기도 했다.

태연이 일방적인 오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견인기사의 등장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난 했던 A씨는 현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해 논란은 더 가중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충분히 진상규명이된 후 비난해야한다"며 사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chunghee3@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