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예술위')에서 시행하는 '2017 신나는 예술여행 - 아동시설 순회사업'에 선정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대표 민준호)가 지난 5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국 방방곡곡 1850여명의 아동 대상자들에게 공연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순회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문화생활을 향유하기 힘든 시설에 맞게 무대는 단순화 시키고 조명은 없애는 등 공연을 맞춤 제작해 배달한다는 것을 본질로 두었다. 보다 더 연극적인 재미와 본질적인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해 오랜 시간 공연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와 잊혀져가는 단편소설을 쉽고 재미있게 만든 뮤지컬 '쿵짝'을 공연장에 가지 않고도 본질 그대로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공연을 보는 대상자에게 '연이와 야생소년', '동백꽃'등 맞춤으로 제작하여 '2017 신나는 예술여행 - 아동시설 순회사업'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순회사업은 '뮤지컬이 간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지난 5월 30일 거창 남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비전지역아동센터(6월 13일), 맑은누리지역아동센터(6월 21일), 관봉초등학교(6월 22일), 반성초등학교(6월 23일), 여수문수초등학교(6월 26일), 참사랑지역아동센터(6월 27일), 이수초등학교(6월 28일) 등 한차례 순회 이후 대길초등학교(7월 24일), 의성초등학교(7월 25일), 중랑재미지역아동센터(8월 8일), 오음초등학교(11월 7일)를 거쳐 두촌초등학교(11월 8일)를 마지막으로 7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공연을 생소하게 여겼던 대상자들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소통형 맞춤 공연을 마주하고 뜨거운 호응과 적극적 참여를 보여줬다.

순회를 통해 선보인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와 '쿵짝'을 포함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공연들은 사람의 위대함과 소중함, 이해와 사랑을 이해하기 쉽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에 공연 진행 전에 충분한 사전미팅을 거친 후, 작품 본질은 유지하되 각 대상처 및 대상자의 상황과 특성을 고려한 소통형 맞춤 공연으로 변형해 선보이며, 공연을 접하기 힘들거나, 생소하게 여기는 이들에게 문화가 좀 더 편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은 예술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 나눔 사업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본 사업은 정부3.0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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