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어떤 아쉬움이든 털어놓고 새 시작을 기다려 보자. 밝기 위해서는 처절하게 내 실수와 과오를 반성하고 넘어갈 것을 명심하고. 오늘도 수고했다.

 

▲ 줄리안 오피(Julian Opie) 개인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해 현대미술 대표 영국 작가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개인전을 2018년 1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줄리안 오피(b. 1958~)는 영국 런던 출신으로 대형 광고판, 일본 목판화와 만화, 고전 초상화와 조각 등에서 영감을 받고 이를 특유의 축약된 형식과 현대인들에게 소통 가능한 이미지로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명성을 얻었다. 국내 국·공립미술관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이번 줄리안 오피의 개인전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본격적인 활동 기간부터 최근까지의 대표 작품들과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을 포함해 총 80여 점 출품된다.

 

▲ 王이 사랑한 보물 -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王이 사랑한 보물 -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이 26일까지 개최한다.

국립광주박물관, 드레스덴박물관연합과 함께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폴란드의 왕이었던 '아우구스투스(1670~1733)'가 수집한 예술품 130여점을 선보인다.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의 그린볼트박물관, 무기박물관, 도자기박물관 소장품 130건을 선보이며, 18세기 유럽 바로크 왕실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자리이다. 또한, 초고화질 정밀극세 사진을 이용한 연출도 도입해서 전시되지 않은 작품도 세밀한 대형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확대사진 기술로 드레스덴 궁전의 내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전시공간을 '그린 볼트'와 '도자기 궁전'에 구현해냈다.

 

▲ '리처드 해밀턴 : 연속적 강박' 전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작가 리처드 해밀턴의 개인전 '리처드 해밀턴 : 연속적 강박'을 2018년 1월 21일까지 과천관 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전시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리처드 해밀턴의 개인전으로,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60년의 시간에 대한 일종의 클로즈업처럼 작가의 특정 작품군 또는 연작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정용 전자제품에서 꽃, 그리고 팝스타와 정치범까지 전시에 선별된 연작들의 소재와 주제는 광범위하다.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록큰롤 스타 믹 재거(Mick Jagger), 아일랜드 공화국군 수감자들의 감방 내 시위 모습, 납치되는 순간의 이스라엘 핵 연구원 등 신문 지면에서 차용한 이미지는 수십 년간 작가의 작품 소재가 되었다. 토스터, 진공청소기, 냉장고 등 가정용 전자제품의 잡지광고 이미지 또한 작가를 매혹시킨 소재로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작가의 매혹을 잘 보여준다.

리처드 해밀턴은 20세기 중반부터 새로운 관념과 시각으로 현대 사회를 바라보고 이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낸 영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이다. 현대 사회의 대량 생산 이미지에 매료된 작가는 인간 욕망의 생성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미지의 재생산과 그 작동 방식에 주목했다. 작가는 동일한 이미지와 주제를 지속적으로 재해석해 일련의 작품들로 재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끝없는 탐구와 실험을 통해 이미지와 기술적 방식 간의 관계를 탐구했다.

 

▲ 팅가팅가: Let's Be Happy 전

'인사1길 컬쳐스페이스' 복합문화공간 개관기념 전시회 '팅가팅가: Let's Be Happy 전'이 2018년 1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전통과 예술의 거리인 서울 인사동에 새롭게 선보이는 재생 건축 공간 '인사1길 컬쳐 스페이스' 오픈기념 '팅가팅가: Let's Be Happy 전'은 재생공간만이 가진 빈티지한 매력을 적극 활용한 아트테리어와 화려한 색감의 미술 작품들이 어우러진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품은 국내에선 아직 낯설지만, 유럽을 비롯해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는 아프리카 현대 미술 '팅가팅가'이다. 팅가팅가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Edward Saidi TingaTinga)'의 작품과 그의 제자들의 컬러풀한 작품 약 200여 점은 가구공장 특유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공간에 대한 재해석과 아프리카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할 예정이다.

 

▲ '먹의 멋과 맛 : 현대 수묵화 다시보기'전시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먹의 멋과 맛 : 현대 수묵화 다시보기'전시를 오는 12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전관 5개 전시실에서 장우성, 민경갑, 송영방, 심재영, 임송희, 하태진, 이철주, 홍석창, 이석구, 원문자, 오용길, 정종해, 이길원, 김대열, 오숙환, 최성훈, 하철경, 홍순주, 김대원, 조순호, 안호균, 문봉선, 백범영 등 원로·중진 작가 23명의 작품 40점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현대화단의 대표적 수묵채색화 작가들의 다채로운 먹 작업을 한자리에 모아 하얀 바탕과 검은 먹만으로도 얼마든지 시각적 아름다움과 감흥을 줄 수 있음을 탐구하고 모색하는 전시다.

▲ 이석구, <생성 11-16>, 2011, 종이에 수묵, 91x73cm ⓒ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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