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욱, 원오원아키텍츠 ⓒ 국립현대미술관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관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과천관, 서울관은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MMCA 건축기행: 도시미학'을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본 프로그램은 1990년대 건축운동의 사회적 실천과 제도 변화 및 미학적 성취를 현장탐방 및 교육 자료를 통해 고찰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첫날인 11월 26일(일) 10시에는 정다영 학예연구사와 함께하는'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전시 관람으로 시작하여 1990년대 건축 교육 및 운동과 관련된 서울 시내 건축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MMCA 건축기행'이 시작된다. '건축기행'은 1990년대 '4.3그룹', '서울건축학교(SA)' 등 여러 건축 집단이 택한 지적탐구의 한 방법이다. 'MMCA 건축기행'은 이 같은 '기행'이라는 형식을 차용하여 당시 건축가들의 흔적을 쫒아 건축 운동의 실천 내용을 살펴본다. 서울건축학교의 튜터로 활동하였던 원오원아키텍츠의 최욱 건축가 스튜디오, 조건영 건축가가 설계한 한겨례사옥, '4.3그룹'의 조성룡 건축가가 설계한 양재287.3을 차례로 방문 예정이다. 각 장소에서는 해당 건축물과 관련된 전문가와의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큐레이터 토크'를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11월 27일(월)부터 11월 29일(수)까지 3일간은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관 3, 4전시실에서 '도시미학 MAP'을 배포한다. 이 지도는 1990년대 건축운동과 연관된 8개의 건축물과 공간을 관람객 스스로 탐방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자료로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공개된다. 건축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더불어 전시와 연계된 건축운동 퀴즈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도와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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