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 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쳐)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궁근종 혹은 자궁선근증이 발병된다면 자궁을 적출하거나 절개하는 등의 침습적인 수술 방법만이 적용됐었다.

다행히 최근에는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하이푸 시술'의 발달로 절개를 통한 수술적 치료의 단점을 보안하고, 전신마취와 절개 없이도 자궁근종과 선근증만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 시술은 고강도의 초음파 열에너지를 한 곳에 모을 때 초점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80~90%이상 개인 실비보험 또한 적용되어, 신체적 부담은 물론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을 줄인 셈이다. 

이에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복강경이나 개복술과 같은 수술적인 치료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전신마취나 절개 없이 시술을 할 수 있어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전신마취와 절개가 없어 시술 다음날이면 일상생활로의 복귀 또한 가능한 하이푸 시술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산부인과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하이푸 치료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하이푸는 기계의 종류가 다양하고 하이푸 방식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하이푸는 가이드 방식에 따라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시술하는 초음파(US) 가이드 하이푸 방식과 MRI 영상을 보면서 시술하는 MR 가이드 방식,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뉜다. 

초음파 혹은 MRI 하나의 영상에만 의존하던 기존 하이푸 수술과 달리 프리미엄 하이푸는 MRI 영상과 두 대의 초음파 영상을 융합한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PACS(영상저장장치)를 통해 정확도와 안전성은 높이고 재발률 또한 낮출 수 있게 되었다. 

실제 프리미엄 하이푸로 치료받은 자궁근종, 선근증 환자들은 80~90%이상 증상이 호전되는 우수한 치료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장손상,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 사례도 발생되지 않았다. 해당 치료법은 청담산부인과의 김민우 대표원장이 4,000례 이상의 하이푸 치료 결과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개발한 비수술 치료법이다. 

김민우 원장은 프리미엄 하이푸 연구, 개발을 통해 작년 개최된 제24차 세계 산부인과 불임학회(COGI Amsterdam, 2016)에도 초청되어 하이푸 관련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하이푸를 이용한 비수술 치료로 자궁·난소 보존을 위한 의료기술 발전에 끊임없이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6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공로패' 수상에 이어 올해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같은 하이푸 기종이라고 해도 치료 범위, 초음파 강도, 조사시간 등 세부 시술 방법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라지고 임신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술에 숙련된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하이푸 적응증 충족 여부 등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청담산부인과는 지난 2015년, 하이푸 국제 교육센터로 공식 지정되어 매년 국내외 유수병원의 의료진들이 프리미엄 하이푸를 전수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현재 차의과대학교 외래교수, 한양대의료원 외래교수, TV 산부인과 자문의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민우 원장은 2017년 2,500Case이상의 시술 건수를 달성했다. 

한편 하이푸시술 부작용으로 1%의 내외로 화상, 신경손상 등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김민우 (청담산부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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