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백년손님'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백년손님' 후포리에 4차원 부부가 떴다.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후포리를 찾은 허영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 부부는 현재 카페를 운영 중이다. 최초 공개된 허영란의 남편에 MC들은 "굉장히 이국적이다""이상순과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허영란은 남편을 소개하며 "저의 남편이다. 연극배우 김기환이다"라며 "결혼한지 1년 정도 됐다. 신혼부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년손님' 열혈 팬이다.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있고 후포리를 직접 방문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후포리에 도착한 김기환은 "집 나간 아들내미 왔어요"라며 첫등장부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후포리의 이춘자 여사는 집에 없었고 김기환은 "여기 후포리 아니야? 앞포리인가?"라며 아재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서방의 도움으로 집에 들어간 허영란은 "TV에서 보던 거랑 똑같다"라며 집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이후 허영란 김기환 부부는 아무도 없는 집에 단 둘이 이춘자 여사를 기다렸다. 이후 이춘자 여사는 "아무도 없는 집에 왜 일어 놨노"라며 장난을 치며 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 이춘자 여사는 허영란 남편 김기환에게 "인민군 같으니까 군복같은 옷을 벗어라"라면서 타박했다. 김기환은 곧바로 옷을 벗었고, 또 다른 찢어진 청 재킷을 본 이춘자 여사는 "옷이 다 왜 글노"라며 구수한 사투리로 김기환을 놀렸다.

허영란은 이춘자 여사에게 "저 너무 뵙고 싶었어요"라며 꼭 끌어 안았고, 폭풍 친화력을 보였다. 이어 직접 사온 꽃과 집에 있던 빈병을 활용해 예쁜 꽃병을 만들었다. 허영란은 인터뷰에서 "(주변에) 재활용할 것들이 많잖아요. 해놓으면 보람도 있어요"라며 리폼이 취미임을 밝혔다. 

본격적으로 일을 하러 간 허영란 부부는 "홍성흔 선수가 베어놓은 대추나무가 어떤 거예요?"라며 화제의 대추나무를 물었다. 

장인어른은 김기환에게 "색시가 참하다. 어떻게 꼬셨냐"고 물었다. 김기환은 "얼굴로 꼬셨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영란은 일을 하다 갑자기 지렁이가 나타나자 비명을 질렀다. 조금 떨어져 일을 하고 있던 김기환은 바로 달려왔고, "자기야 괜찮아?"라며 오버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연극배우는 배우다"고 야유했다.

장인어른은 "남자가 참 딱하다"고 혼냈고, 김기환은 "이런 걸로 꼬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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