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역모-반란의 시대'(감독 김홍선)의 언론 시사회가 끝나고 이틀 후 1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에서 '김호' 역을 맡은 배우 정해인을 만났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해인은 영화 제작 당시 부상에 관한 질문에 "카메라 감독님께서 옥사 2층에서 1층으로 점프하는 씬에서 같이 점프를 하면서 찍어야했다. 감독님의 정강이 뼈가 부러져서 살 밖으로 튀어나왔다. 촬영 올 스톱하고 응급실까지 같이 갔다. 그 이후부터 촬영 재개를 해야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트라우마가 생겨서 이겨내야 하는데 진짜로 힘들었다. 자꾸만 생각나고 찍을 때마다 다칠까봐 겁도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이나 탈진해서 쓰러졌던 것에 대해 "한 장소에 다 몰려있다. 옥사 씬 찍을 때 인데 그게 제일 힘들었다. 처음엔 몸뚱아리를 지키이 위해서 살려고 싸웠다. 다음엔 싸움의 목적이 점점 바뀐다. 여외에서 밤에 찍는 게 한정되어있으니 더 나았다. 세트는 실내니까 잠을 안자고 계속 했다. 잠을 못자는 게 힘들었고 다쳐도 진행해야하는 상황들이 힘들었다. 물을 5L나 마셨는데도 해결되지 않았다. 소금을 먹고 그랬는데 그거 때문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1728년 영조 4년, 내금위 사정에서 의금부 포졸로 좌천당한 조선 최고의 검 '김호'(정해인)가 왕좌를 노리는 역적 '이인좌'(김지훈)와 왕을 제거하려는 어영청 5인방 무사집단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홀로 역적에 맞서 왕을 지켜내려하는 최후의 대결을 그리는 '역모-반란의 시대'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pinkcat@mhns.co.kr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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