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대학로가 아닌 '동네'에서 연극을 만들고 즐기는 이들의 연극축제, 제6회 성미산 동네연극축제가 26일까지 성미산마을극장에서 개최된다.

2010년 시작된 성미산 동네연극축제는 성미산마을극장 운영의 어려움으로 3년간 진행되지 못했으나 지난 1월 성미산문화협동조합 소속의 극단 및 연극 동호회, 동아리들이 힘을 모아 제5회 축제를 3년 만에 부활시켰고, 이번 제6회 축제는 마포구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지원을 받아 더욱 풍성한 축제로 펼쳐지게 된다.

이번 동네연극축제에 참여하는 극단은 총 6개 팀으로 성미산마을극장 상주극단인 공연예술창작터 수다가 전체프로그램 기획을 맡아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11일 개막퍼레이드 및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 성미산마을극단 무말랭이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12일 성미산학교청소년극단 파란고래 '방', 17일과 20일 극단 일상다반사 '엄마는 처음이라', 18, 19일 연극예술집단 귀인 '당신의 의미', 21일부터 23일까지 공연예술창작터 수다 '그때 그 망원동 1984 시절', 25일과 26일 극단 월극쟁이 '필로우맨', 딴따라킴 '미스 옐로우와 나 – 나도 뮤지컬이 되고파'가 공연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인근 골목길 곳곳에서 진행되는 '골목길예술올레'와 폐막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 15일 마포희망나눔의 '내 손끝에서 꽃이 피었구나', 16일 성미산학교의 '시가 흐르는 밤 '곁'' 등 특별공연도 무료로 진행된다.

연극모임 일상다반사의 '엄마는 처음이라'(전석 5천원)를 제외한 모든 공연은 전석 만원이며,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문의는 성미산문화협동조합으로 하면 된다.

some@mhnew.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