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음악극 전문극단 '벼랑끝날다'가 오는 16일 홍대 재즈 공연장 잭비님블에서 그동안 공연했던 음악극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별해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콘서트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내년도 발표 예정인 극단의 신작 음악극 '낭만드라이브'의 감미로운 넘버들을 본 공연에 앞서 먼저 감상할 수 있다. 콘서트의 타이틀 또한 '낭만드라이브' 이다.

그동안 극단 벼랑끝날다는 창단공연 음악극 카르멘을 시작으로 음악극 '십이야', '그녀를 구하라', '클라운 타운' 등 각종 연극제 수상을 휩쓸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수준있는 음악극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다.

또한 녹음된 음원(MR)이 아닌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생동감있는 공연 형식은 극단 벼랑끝날다가 품격있는 음악극 단체로써 성장해온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이를 위해서 창단 멤버인 배우장 양성훈씨는 입단 후 8년동안 콘트라베이스를 꾸준히 수련해왔고 고교시절부터 극단에 참여한 박준석 단장의 외동아들 박성실 배우는 어린나이에 군악대에 입대해 트럼펫 연주자로 돌아왔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수련하지 않은 연기자들을 위해 작곡가 심연주는 배우들을 위한 특화된 음악 교육법을 발전시켜 왔으며 동시에 음악극 공연을 위한 특별한 음악을 작곡했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심연주 작곡가는 미국에서 학부와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음악과 연극을 모두 전공한 예술가가 음악극을 만든다는 것은 당연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작곡가 심연주씨가 공연을 위하여 준비해 온 40여곡의 음악극 넘버중에서 특별히 선곡된 레퍼토리들은 이번 콘서트 '낭만드라이브'만의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한편의 멋진 연극처럼 드라마틱하면서도 듣는 바로 그 순간 마법처럼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 그녀만의 강력한 멜로디가 이제 연극의 거리 대학로가 아닌 음악의 거리 홍대에서 정식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정민, 양성훈, 홍은택, 강나리, 이솔비, 박성실, 정연채, 김수경이 출연하고 스페셜 게스트로 팝페라 가수 박시연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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