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ards sur la Coree(한국을 보다)' 축제에 한국 인디밴드 '단편선과 선원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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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마당이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과 함께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의 문화공간 포앙 에페메르(Point Ephemere) 일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대학축제 'Regards sur la Coree(한국을 보다)'에 참가했다.

KT&G 상상마당은 올해 3월부터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포앙 에페메르(Point Ephemere)'와 국가간 음악 교류를 위해 협의해왔다. 포앙 에페메르는 젊음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파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연장, 갤러리, 스튜디오, 바 등 프랑스 파리의 젊은이들이 새로운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찾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이번 축제 참가는 인디 밴드의 지속적인 음악활동을 지원하고자 하는 KT&G 상상마당과 포앙 에페메르의 장기 계획의 첫 결과물이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한국 문화 대학축제 'Regards sur la Coree'는 프랑스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및 현대 문화를 선보이는 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세션 '홍대 나이트(Hongdae Night)'에 '단편선과 선원들'이 초청되었다.

   
 

'단편선과 선원들'은 단편선, 최우영, 장도혁, 장수현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2015 KT&G 상상마당 대중음악 창작자 지원사업 '써라운드(S.around)' 선정 뮤지션이다. 2014년 정규 1집 '동물'을 발매한 데 이어 2015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록 앨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홍대나이트'에서는 대중음악 창작자 지원사업 써라운드(S.around)를 통해 선발된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과 포앙 에페메르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Wall of Death'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계 프랑스 DJ Grace Kim의 합동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이디오테잎', '잠비나이' 등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는 인디 뮤지션의 활약으로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 대학축제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첫 공연을 펼치는 '단편선과 선원들'의 독특한 음악 세계와 강렬한 이미지가 파리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엄희주 기자  higmlw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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