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올해 60회를 맞이하는 '4-H 경진대회'가 10일 서울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개최된다.

4-H는 머리(Head:智), 마음(Heart:德), 손(Hands:勞), 건강(Health:體)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머리글자(H)를 의미한다. 미국에서 시작된 단체활동으로 서울에서는 1952년부터 시작됐다. 장래 우리나라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미래 농업을 책임지는 리더로 양성하자는 운동의 일환이다. 

서울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4-H회는 성보고등학교4-H회, 대동세무고등학교4-H회 등 총 33개회 1,000여명이고, 대부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텃밭활동, 야생화전시, 환경캠페인, 봉사활동, 단체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4-H경진대회는 올 한해 4-H회원들이 활동한 결과와 성과를 서로 나누고 축하하는 자리로, ▲실물 농업퀴즈 코너인 농업과학경진 ▲다육식물 전시가 진행되는 이야기가 있는 정원 ▲발표와 전시로 구성된 활동사례발표 ▲합창, 악기연주 등 회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우수4-H회 및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서울시장 표창, 서울시장 감사,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소장상, 농촌진흥청장상, 한국4-H본부회장상, 서울4-H본부회장상 등 시상과 우수4-H회원에게 에버그린4-H장학금, 노재석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서울 농가에서 생산한 '서울꽃단지' 다육식물을 배부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현재, 서울시는 농촌진흥청,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영남대학교와 수출용 다육식물 상품성 유지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화훼농가에서 고품질 다육식물을 재배하여 판매뿐만 아니라 원예체험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권혁현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60회를 맞이하는 서울4-H경진대회는 청소년들이 4-H활동을 통해 경험하고 익힌 소중한 결과물을 함께 축하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농업을 가깝게 느끼고,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4-H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차세대 농업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keyy@mhnew.com 사진ⓒ서울시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