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자궁에서 발견되는 양성 종양으로 증상이 악화될 경우 불임이나 유산의 주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초산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법을 받고자 하는 자궁근종 환자들이 늘고 있다. 자궁 전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술과 같은 수술치료를 진행할 경우 신체적 부담이 크고 임신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  

이에 따라 최근 개원가에서는 수술을 원치 않거나 향후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자궁근종 환자에 대해 하이푸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하이푸 시술은 기존의 수술에 반해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병변만 치료해 자궁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치료 이후에도 임신과 자연분만에 끼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어 미혼 여성이나 임신계획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 적합한 시술 방법이다. 

하이푸는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을 치료하는 방법의 하나로 비침습적인 치료법이다. 전신마취 없이 고강도의 초음파를 이용해 절개와 출혈 없이 문제의 부분을 정확하게 태워 없앤다. 

시술 시간은 대략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면 퇴원이 가능하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 여성들도 주말을 통해 시술이 가능하다.

자궁근종은 낮은 확률이지만 2도 이하의 피부화상, 출혈, 소장•대장 천공, 피하지방 열손상, 하지신경 손상, 비뇨기계합병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이푸 치료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스로앤산부인과 선릉점 이재성 원장은 하이푸시술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현재까지 1,900례 성공사례(2017년 10월 기준)를 보유했으며 3편의 SCI급 국제논문과 다수의 연구논문들을 등재했다. 지난 7월에는 하이푸 치료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제 미세침습학회 (ISMINIM) 이사로 선정됐다. 

이밖에 국제미세침습•비침습 학회, 대만 산부인과 학회, 대만 미세침습 학회, 아세아오세아니아 국제 산부인과 학회, FIGO 국제 산부인과 학회 등 에서도 활발한 활동으로 하이푸 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하이푸시술은 1%의 내외로 화상, 신경손상 등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시술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이재성 (이지스로앤산부인과 선릉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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