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시각장애인에게는 '보이고', 청각장애인에게는 '들리는' 보들극장 '아빠가 사라졌다!' 쇼케이스가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다리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예비사회적기업 (주)스튜디오뮤지컬이 배리어프리 공연의 새 이름, '보들극장'(보이고 들리는 공연이란 의미)으로 선보이는 뮤직드라마 '아빠가 사라졌다'는 기존의 배리어프리 공연을 창작부터 연출, 기술 전 영역 새롭게 개발하여 선보이는 혁신적 공연 모델로, 2017 서울시 혁신형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창작 및 제작진들은 국내외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연구결과의 발표와 함께 현장해설과 자막, 수화통역 등을 제공해 시청각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감상 가능한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작인 '아빠가 사라졌다!'는 2016년 초연한 뮤직드라마로,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빠를 쫓는 딸과 그 주변인물인 김선녀, 진국인 등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가족애를 떠올릴 수 있게 하는 내용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 남녀노소 모두 공감하는 작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주최사 (주)스튜디오뮤지컬은 이번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2018년 보들극장 '아빠가 사라졌다!' 공연을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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