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이우람]우리나라가 서구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생활습관 전반이 변하고, 문화적으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변했다. 특히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육류, 유제품의 섭취량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기회가 높아졌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부정적인 변화도 가져왔다.

전립선압은 1990년대만 해도 그렇게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서 중년 남성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것 중 하나가 되었다. 초기에 발견하면 90% 이상의 높은 확률로 완치될 수 있다. 초기에는 치료도 어렵지 않고 전립선암에좋은음식을 먹는 등 생활관리만 잘 해줘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초반에 알기 어렵고, 증상이 서서히 드러나 정기검진을 받는 사람이 아니면 초기 발견이 어렵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외측 조직에 악성종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배뇨통, 빈뇨, 요폐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암 증상이 심할 경우 요독증, 소변 감소증 등이 발생하며, 암이 직장까지 전이되었다면 변비,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양재역에 위치한 강남베드로병원 전립선암 하이푸클리닉의 성봉모 원장(비뇨기과 전문의)은 “전립선암검사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보다 간편한 혈액검사를 통해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로 진단할 수 있다. 만약 증상이 발견되었다면 암 위치와 환자 나이, 이전 병력 등을 고려하여 방사선 치료, 수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술을 할 경우 발기부전, 요실금 등의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전립선암 치료법 중 비수술적 치료법인 하이푸시술을 많이 이용한다.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를 사용한 치료법으로, 종양 크기와 증상을 고려하여 치료할 수 있다. 하이푸를 사용하면 전립선 보존 및 그 기능 유지가 가능하며, 수술 후 찾아올 수 있는 발기부전, 요실금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치료할 수 있다. 또 한 하이푸치료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출혈이나, 감염 등의 위험성이 없다.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나 부작용도 매우 적어 고령자들에게도 비교적 적합하기 때문에 고령자들의 수가 많은 전립선암에 적합하다.

하이푸는 비수술적 방법이지만 고강도의 열을 사용하는 난이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전립선암은 육체,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므로, 숙련된 의료진이 치료하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 도움말 성봉머 (강남베드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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