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고(故) 김주혁의 빈소를 연인 이유영이 지켰다. 2일 오전 치러진 김주혁 발인식에서 이유영은 운구 행렬 맨 앞에서 연인을 배웅했다.

▲ ⓒ MHN 권혁재 기자

이유영과 김주혁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2016)'에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16년 12월 공개 연애를 인정했다. 

30일 김주혁 교통 사고 당시, 이유영은 부산에서 SBS '런닝맨'을 촬영 중이었다. 이유영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유영은 촬영 현장에서 김주혁 사망 소식을 접하고 '정말 사망한 게 맞느냐'고 재차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김주혁이 최근 tvN 드라마 '아르곤'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유영과 결혼할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등, 애틋한 관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 ⓒ MHN 권혁재 기자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이유영에 대한 관심이 독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네티즌 pni*****은 "이유영 씨가 법적 아내도 아니고, 약혼자도 아닌데, 미망인처럼 행동하게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유영 씨에게 너무 큰 짐을 지우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네티즌 duh***** 역시 "고 김주혁 씨 다음으로 이유영 처지도 안타깝다. 일반적인 연인 관계였는데, 앞으로 스크린이나 행사 등에서 조금이라도 웃고 즐거운 표정 지으면 댓글러들이 얼마나 공격할지 뻔하다"고 얘기했다.

김주혁 발인식에는 이유영을 비롯해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함께했다. 1박 2일 출연진 김준호,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 등부터,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 김지수, 황정민, 유준상, 이준기, 오지호, 도지원, 정진영, 천우희, 문근영, 이윤지 등 많은 배우가 김주혁 발인식에 참여했다.

한편, 김주혁 발인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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