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지난 달 23일까지 진행된 '잘 생겼다!서울20' 캠페인이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를 이끌어내 총 투표자수 약 6만 명 가까이 이르는 큰 호응을 얻었다.

'잘생겼다 서울20!' 홍보영상은 영화 예고편의 형태로 제작돼, 온라인 조회수 약 160만 회(유튜브 약96만, 페이스북 약64만)를 기록했다. '연인', '데이트' 등의 소재를 활용해 젊은층의 관심을 유도해, 18~34세 젊은 층의 참여율이 54%에 이르렀다. 이 홍보 영상은 오는 19일까지 서울 지역 롯데시네마 23개극장 132개 스크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시민이 뽑은 '잘생겼다! 서울20'의 최종 1위는 올 여름 60년 만에 서울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덕수궁 돌담길'(10,843표)이 차지했고, 2위는 출입통제되던 1급 보안시설에서 최근 친환경 도시재생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9,182표), 3위는 전자산업의 중심지에서 창의제조산업의 메카로 재도약하는 '다시 세운'(9,133표), 4위는 올해 5월 시민 보행길로 재탄생한 '서울로7017(6,444표)'이 차지했다.

한편, 디지털캠페인과 연계된 '잘 생겼다!서울20'을 주제로 지난 9월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던 '내 손안에 서울 사진 공모전'은 19일간 217명 시민이 참여, 총 894점 작품을 접수한 가운데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최종 22점(최우수상1, 우수상4, 장려상7, 입상9)의 수상작을 가렸다. 최우수상에는 문화비축기지 T6에서 바라본 하늘을 촬영한 '하늘바라기(오권열)'가 선정됐다.  

이번 사진공모에서 수상한 22명의 작품들은 전시회를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19일까지는 문화비축기지 T6 2층에서,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시민청 지하1층에서 진행된다.  

유연식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캠페인은 변화하는 미디어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홍보방식을 통해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재미·공감형 홍보의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홍보기법들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시정 홍보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keyy@mhnew.com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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