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이우람]"어릴 때 뛰어 놀았던 좋은 기억을 재현하고 싶은 기대감이 있습니다. 대화도 많이 하고 싶고 운동도 할 것입니다. 또 흙을 만지는 등 도시의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또 다른 자연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지난 15일 득남 소식을 알렸던 배우 이상인 씨. 그는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에빠토 르베르쏘 산후조리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태어난 아이와 함께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고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이 같이 밝혔다.

배우이자 사업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 씨. 그는 그렇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태어난 아기를 보는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은 듯 마냥 행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씨는 결혼과 아내의 출산에 대해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거 같다"며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고 삶도 달라지고 생각도 달라지는 것 같다"고 유독 새로움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아내와 양가 어르신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이 씨와의 일문일답이다.

Q. 득남 축하한다. 소감은?

A.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기에 더욱 고마운 마음이다."

Q. 산모와 아기에게 특별히 해 주고 싶은 말은?

A. "너무 고맙다. 아내에게는 아기를 건강하게 낳어줘서 고맙고 아기에게는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다."

Q. 근황은?

A. "채널A 신대동여지도 MC를 맡고 있다. 시골 愛 산다라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시골에서의 성공비법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데 반응이 좋은 편이다."

Q> 사업도 병행하고 있어 바쁠 것 같은데.

A. "생활용품업체인 다샵에서 상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상품기획, 마케팅과 함께 다샵이라는 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여러 가지 업무를 보고 있다. 솔직히 바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제 아기가 생겼으니 아기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혹시 육아 예능 프로그램 출연할 생각은 있나?

A. "물론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볼 때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자라온 시간들을 생생하게 기록 할 수 있지 않은가. 이것을 촬영한 필름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또 내가 갖고 싶은 또 하나의 소중한 작품으로 볼 수도 있기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Q. 현재 아내와의 만남은?

A. "작년 행사가 진행된 백화점에서 우연하게 본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당시 내가 먼저 다가가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다. 그렇게 해서 좋은 만남을 가졌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다."

Q. 늦게 결혼한 만큼 아이가 소중할 것 같다. 어떤 아빠로 기억 되고 싶은가?

A. "꽁꽁이(태명)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노력했다. 이 마음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꽁꽁이와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다. 드론도 날리고 싶고 운동도 함께하고 싶다. 친구 같은 아빠로 대화도 많이 하고 싶다. 또 내가 어릴 때 뛰어 놀았던 좋은 기억을 떠올려 꽁꽁이와 함께 재현하고 싶은 기대감도 있다. 산과 들에 나가 흙을 만지는 등 도시의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또 다른 자연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Q. 연예인 이상인과 사업가 이상인이 다를 것 같다. 대중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A. "요즈음 연기자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직 이런 말을 할 나이로 볼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연기는 연륜이 있을 수록 남다른 깊이와 매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연기에 대한 열정이 끌어 오르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액션영화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 그렇다고 액션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 배역에 상관없이 열정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향후 계획은?

A. "영화 출연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에 시작되는데 과거와 달리 조금 더 성숙된 연기로 대중 앞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꽁꽁이를 잘 키우고 싶고 사업도 열심히 할 것이다."

Q. 이 곳 산후조리원 느낌은?

A. "꽁꽁이가 태어난 후 산후조리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 이 곳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는데 평가도 좋고 모든 직원들이 가족처럼 대해 주셔서 좋았다. 많은 배려가 느껴졌다."

Q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은?

A. "늦다면 늦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렸다. 꽁꽁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제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있는 거 같다. 또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고 삶도 달라지고 생각도 달라지는 것 같다. 꽁꽁이가 우리 집안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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