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신정혜의 또 다른 면모, 오페라에서 발휘되다!

▲ 창작오페라 '달하비취시오라' 공연포스터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창작 오페라를 꾸준히 이어온 호남오페라단이 제45회 정기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까지 총 10회의 창작 오페라는 선보이는 호남오페라단은 이번엔 백제가요 정읍사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정읍사의 첫 구절을 인용하여 ‘달하비취시오라’로 제목 붙인 이 작품은 한국적 정서가 담긴 소재여서 이를 뒷받침할만한 요소를 많이 넣었다. 특히 최근 보성소리 심청가 완창 발표회를 비롯해 국악계 다방면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리꾼 신정혜가 오페라의 판소리 부분을 맡았다. 또한, 전북도립국악원의 무용단장을 맡은 김수현 씨가 안무를 맡아 서양의 오페라에 한국전통의 양식을 한껏 담아낼 예정이다.

오페라에서 판소리를 도입한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민속극장 풍류에서 펼쳐진 ‘판오페라’ 흥부와 놀부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그때 역시 신정혜가 도창역할을 하며 극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했다.

▲ 소리꾼 신정혜

신정혜는 국악, 특히 판소리가 들어가는 부분이라면 어떤 장르도 마다하지 않고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그로 인해 공연장르간의 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공연레퍼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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