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나는 떠날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가수 조용필의 명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의 첫 마디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의 색다른 편곡으로 지난 2011년 우리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손예림이 화제의 주인공으로 다시 돌아왔다.

손예림은 지난 24일과 29일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주목을 끌었다. 방송에서의 모습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손예림은 화사한 미모를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래 역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 29일 방송에서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출연해 '슈퍼스타K3' 출연 당시 불렀던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한층 성숙해진 목소리로 선보였다.

이렇게 '믹스나인'을 통해 공개된 손예림의 모습은 화제 그 자체였다. 성장한 그녀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앞서 손예림은 과거 엠넷 슈퍼스타K 시즌 3에서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짙은 감성을 보여주며 당시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당시 심사위원인 이승철은 손예림의 노래에 대해 "애가 블루스 있다"며 "용필이 형이 이거 보시면 참 좋아하시겠다. 어린 친구한테 소름끼치는 모습 처음 받아본다"며 놀라움을 표시했을 정도. 당시 손예림은 시즌3에 있던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당시 심시위원인 싸이는 손예림을 향해 "손예림 양은 감동을 줄 수 있고 굉장한 탤런트가 보인다"며 극찬했다.

 

그러나 2011년 몇주간 오랫동안 볼 수 있었던 손예림과 달리 2017년의 손예림의 모습은 그리 길게 보지는 못하게 됐다. 29일 방송에서 손예림은 공교롭게도 싸이의 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선택을 아쉽게도 받지 못해 더 이상 '믹스나인'에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더라도 모처럼의 근황 소식을 성공리에 전한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 가수로 성장할 손예림의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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