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이지현 기자] 음악에 대한 다양한 '거리'를 나눠보는 시간, 트렌드피디쇼 첫 코너 '음악꺼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힙합 가수 뮤진(본명 문지훈)을 만나봅니다.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Good Night'로 데뷔한 뮤진은 다수의 공연 경력을 자랑하는 래퍼입니다.

▶ 진 행 자 : 이우람 (문화뉴스 MHN 편집장·마포 FM_100.7MHz 이우람의 트렌드피디쇼 DJ)
▶ 패 널 : 래피 (가수·음악 감독)
▶ 게 스 트 : 뮤진 (본명 문지훈, 래퍼)

▲ 래퍼 뮤진 ⓒ MHN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ㄴ 안녕하세요? 최근 새 앨범 'PACIFICO'를 발표한 래퍼 뮤진입니다. 2014년 '굿나잇(Good Night)'으로 데뷔했다. 2014년 '슈퍼루키챌린지2' 등, 다양한 가요제에서 수상 경력이 있다. 현재는 행사 및 공연에 다수 참여 중이다.

어떻게 힙합을 시작하게 됐나

ㄴ 초등학교 5학년 때 3개월 정도 필리핀 어학연수를 떠났다. 그곳에서 합창단 경험을 쌓았는데, 함께 노래하는 경험이 정말 좋더라. 초등학생 때 그룹 '빅뱅'이 인기였는데, 그 영향을 받기도 했다. 원래 보컬을 하다가, 중학교 때 랩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났다. 친구와 어울리다 자연스럽게 힙합을 하게 됐다. 친구가 자기가 쓴 가사에 랩을 해보라고 했는데, 노래보다 랩을 잘한다고 하더라(웃음).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ㄴ 굉장히 심했다. 지금은 든든한 응원군이다. 다양한 가요제에서 수상하면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첫 번째 곡, 뮤진의 'Trendy Mode'다.

ㄴ 래피: 후렴구가 상당히 중독적이다. 라이브로 들어 더 좋은 것 같다.

ㄴ '트렌드피디쇼'라는 이름에 맞게 준비해봤다(웃음).

활동명 '뮤진', 어떻게 짓게 됐나

ㄴ 보컬 활동을 할 때부터 '뮤진'이라는 이름을 썼다. '문지훈'이라는 본명과 '뮤직(music)'을 섞었다.

방송국 인근 홍대는 익숙할 것 같다

ㄴ 그렇다. 워낙 어릴 때부터 드나들었다. 청주 출신이다. 청주에 크루가 있었는데, 제가 막내 겸 리더였다. 리더다 보니 책임감이 생기더라. 홍대에서 공연하기 위해 학교에서 조퇴한 적도 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ㄴ 초등학교 때 빅뱅이 있었다면, 중학교 때는 '슈프림팀'에 빠졌다. 사이먼 도미닉(쌈디)과 이센스(E-SENS)가 속해있다. 윤미래 선배님도 좋아한다. 힘들 때 'Memories'를 들으며 응원받았다.

자라면서 음악 방향은 어떻게 바뀌었나

ㄴ 중창단으로 시작해 보컬, 랩, 그리고 프로듀싱에도 관심이 많았다. 건반도 칠 수 있다.

두 번째 곡은 'The Climb'이다. 어떤 노래인가

ㄴ 높은 건물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 봤는데 정말 화려했다. 1층에 있을 때는 몰랐던 감각을 정상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기분을 '꿈'에 비유했다. 정상으로 올라가야만 보이는 세상도 있는 것 같다.

가수로서 현재의 삶에 만족하나

ㄴ 사람들에게 제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삶이 만족스럽다. 더 많은 분들이 들을 수 있게, 많은 곡을 쓰려고 노력 중이다. 올해 벌써 네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다작 비결이 있다면?

ㄴ 계절이 바뀌는 걸 모르면 된다.

본인의 노래 중, 저작권료가 훈훈한 노래가 있다면?

ㄴ 최근 발매한 앨범 타이틀곡 'Blue Yard'가 인기다.

음악을 만들 때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나

ㄴ 큐베이스5를 사용한다. 건반을 배웠기 때문에, 그에 기반해 멜로디 라인을 짜는 편이다.

실용음악과 입시 노하우가 있다면?

ㄴ 많은 곡을 썼다는 점을 어필했다.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 뮤진, 'Graphic Travel'

세 번째 노래를 'graphic travel'이다. 어떤 노래인가

ㄴ 시각적인 여행이라는 뜻이다. 음악을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화려한 작업 같다. 하지만, 사실 지하 골방에 파묻혀 엉덩이 싸움을 해야 한다. 화려한 노래를 만들기 위해 고단한 싸움을 하는 예술가들의 삶을 담았다.

2017년 하반기 계획은 어떠한가

ㄴ 앨범 한 개 정도를 더 내려고 한다. 내년쯤에는 정규 앨범도 구상 중이다.

아티스트 뮤진,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

ㄴ 음원 차트 1위를 해보고 싶다.

마지막 곡, 'Blue Yard' 소개 부탁드린다.

ㄴ '푸른 마당'이라는 뜻으로, 태평양 바다를 비유했다. 매력적인 여성을 바다로 표현했다. 그 여성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마음을 그렸다. R&B 아티스트 '니화(NiiHWA)'가 피처링으로 참여해주셨다.

▶ (링크) 뮤진 인터뷰 및 라이브 공연 바로 듣기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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