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변혁의 사랑'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변혁의 사랑' 최시원이 경찰에 자수했다.

21일 방송된 tvN '변혁의 사랑'에서는 변혁(최시원 분)이 경찰에 자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준(강소라 분)은 경찰에 잡힐 위기에 처한 변혁(최시원 분)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요구했고 변혁은 자신이 집에 돌아갈 때까지 수행 비서를 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백준은 변혁을 청소도구함에 숨긴뒤 경찰을 피해 엘리베이터로 도망갔다. 그러나 뒤따라온 경찰이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후 변혁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사람 본 적 없냐"고 물었다.

백준이 모르겠다고 하자 "이런 사람 보면 좀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계속 백준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청소 도구함에 숨어있던 변혁이 방귀를 뀌었고 냄새가 심하자 경찰은 다급히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변혁과 함께 잘 도망쳤다 싶었는데 갑자기 변혁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로 인해 경찰이 변혁의 존재를 눈치챘고 백준은 변혁과 함께 도망쳐 권제훈의 차에 올라탔다.

경찰은 경찰차로 권제훈을 뒤쫓았지만 권제훈은 버스를 이용해 백준과 변혁이 몰래 빠져나가게 만들었다. 뒤늦게 도착한 경찰은 권제훈에게 트렁크를 열라고 말했다. 이후 트렁크에 아무것도 없자 "어디로 갔습니까? 아까 호텔에서 사람 태웠잖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권제훈은 이를 모르는 척했다.

▲ tvN '변혁의 사랑' 방송 화면

백준은 변혁을 데리고 공사현장으로 향했다. 함께 막노동 일을 하던 백준은 사장이 온다는 소리에 먹던 밥도 내려놓고 사장을 맞이하러 나갔다. 그러나 사장은 공장 인부들에게 일 처리가 늦다고 독촉했고, 백준은 이를 참지 못해 "날짜 맞추느라고 난리 공사 하다가 건물 무너지면 어쩌려고요"고 항의했다.

이에 사장은 "내가 언제 날림 공사 하랬냐. 맡은 바 책임 다 하랬지"라며 "인부들 관리 어떻게 하는 거냐. 저 여자 하나 안 쓴다고 공사가 안 되냐"고 말해 해고하라는 압박을 가했다. 결국 소장은 백준을 해고했고, 백준은 "아무리 일용직이라도 당신들 이거 불법이야"라고 소리쳤다.

사장과 백준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민들레 홀씨를 발견하고 다가갔던 변혁이 잘못 움직이는 바람에 벽돌 하나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사장이 다치자 그는 경찰까지 불러 변혁을 살인미수로 몰아갔다. 그러나 이때 나타난 권제훈이 사장과 합의해 일이 마무리되었다.

이후 백준은 변혁에게 왜 벽돌을 떨어트렸냐고 물었다. 그러자 변혁은 "알잖아. 나 민들레 홀씨 날리는 거 좋아하는 거. 거기에 벽돌 있는 줄 몰랐어"라며 사고라고 말했다. 변혁의 말에 백준은 "아무리 돈이 급해도 너 같은 걸 돕겠다 그러는 게 아닌데"라며 "나 너 수행비서 안해. 이쯤에서 각자 갈 길 가자"고 말했다.

건설 현장 소장은 백준과 김기섭(서현철 분), 이태경(최대철 분), 안미연(황정민 분)을 해고했다. 억울함을 느낀 백준은 사장을 찾아가 해고당한 분들 복직시켜주지 않으면 폐수 방류한 거 신고하겠다며 협박했다. 그러나 사장은 "나한테 벽돌 던진 그 자식 말이야. 강수 그룹 둘째 아들이라매"라며 변혁이 있는 곳을 알려주면 복직시켜주겠다고 답했다.

변혁을 살리기 위해 같이 일하던 분들의 복직을 포기하고 힘든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백준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자신을 기다린 변혁의 모습에 분노했다. 변혁은 "선물 해주고 싶었다. 로맨틱한 천상의 맛"이라며 자신이 준비한 이벤트를 소개했다.

그러나 백준은 눈물을 흘리며 "할 줄 아는 건 돈 지랄인 너 같은 자식 때문에 너 같은 놈 정체 숨기겠다고 내가 지금 무슨 짓까지 하고 왔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섭, 이태경, 안미연의 사연을 전하며 "너한텐 한없이 한없이 하찮은 일당 너무나 절실한 밥줄이었다"고 소리쳤다. 또한, "왜 너같은 게 내 앞에 나타난 거니? 왜 내 앞에 나타나서 모든 걸 망쳐놓는 건데. 부탁이니까 제발 니가 살던 세상으로 돌아가라. 여러 사람 힘들게 하지 말고 그냥 좀 꺼져 달라고"라고 말했다.

한편, 백준의 말에 충격을 받은 변혁은 자신이 손에 쥐고 있던 카드를 구겼다.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jin@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