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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윤소리 기자] 학교 급식 반찬으로 나온 갈치조림에서 '고래회충'이라 불리는 기생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경기도 의정부교육청은 지난 16일 의정부 한 고등학교 급식에 고래회충(Anisakis: 아나사키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 ⓒ 온라인 커뮤니티

갈치조림의 내장부 토막에서 발견된 '고래회충'의 사진은 SNS을 통해 급속히 퍼졌나갔다. 

해당 학교 측은 오븐에서 섭씨 200도로 약 5분간 갈치를 조리해 고래회충으로 인한 유해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까지 고래회충으로 복통 등 증상을 일으킨 학생 및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고래회충을 향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나사키스(Anisakis)'란 학명을 지닌 이 기생충은 알 형태로 떠다니다 새우, 물고기 등 먹이사슬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래에 도달하기 때문에 '고래 회충'이라 불린다.

▲ ⓒ 서울대학교 의학정보

특히 고래회충은 뚜렷한 약물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당시 공포심은 극에 달했다.

‘고래회충’은 따뜻한 수온에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할 때 본격적으로 개체 수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68% 정도가 위에서, 30%정도는 장에서 발견되며 위 장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 때문에 콕콕 찌르는 듯한 복통과 구역질 구토증상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갑자기 배가 아프고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고래회충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심할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을 통해 고래회충을 직접 떼내야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생충이 의심된다면 생선은 반드시 익혀먹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소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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