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가 서현진-양세종-김재욱 케미에 힘입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원작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 ⓒ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하명희 작가의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지난 2014년 1월 발간했다.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드라마 작가가 선보인 첫 장편 소설이다. 하명희 작가는 2006년부터 다양한 부부문제를 다룬 KBS '사랑의 전쟁'에 참여, 5년간 메인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원작소설에서 주인공 현수는 '제인'이라는 대화명을, 온정선은 '착한스프'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며 인연이 닿는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과의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던 현수에게 '착한스프'는 깊은 인상으로 다가온다.

책을 읽은 독자들에 따르면 드라마 전개와 책 내용은 다소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착한스프와 제인은 기차에서 키스하지 않고, 현수를 좋아하는 정우의 직업도 다르다. 주요 구성은 같지만 세부 내용은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 ⓒ SBS 사랑의 온도

원작 소설대로 결말이 진행된다면, 비극적인 내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사랑의 온도' 연출을 맡은 남건 PD는 "이현수, 온정선 등 캐릭터 이름이 같다는 것 말고는 달라지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하명희 작가가 '소설과는 분명 다른 분위기'를 예정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결말이 달라질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

한편,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월·화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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