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체중 감량에는 성공했지만 늘어진뱃살은 아무리 운동을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출산 후 처진뱃살도 피부의 탄력을 잃어 이 전처럼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늘어진뱃살은 개인적인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많은 이들의 고민이 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진 여유분의 피부를 절제하는 복부성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복부 주변 피부가 탄력을 잃은 경우에는 복부지방흡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방과 함께 이완된 피부를 제거하면서도 늘어난 복직근 자체를 강화시켜야 하는데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게 바로 복부성형이다. 

성형방식은 피부이완 정도, 지방층의 두께 등 증상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제왕절개한 사이즈를 통해 좁은 범위의 하복부를 수술하는 ‘미니복부성형수술’, 한쪽 허리선에서 다른쪽 허리선까지 연장된 절개선으로 하복부와 상복의 처진살을 수술하는 ‘풀복부성형수술’, 복부와 처진 엉덩이까지 함께 올려줄 수 있는 ‘벨트복부성형수술’이 그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처진뱃살수술과 처진가슴수술을 동시에 하는 ‘복부가슴동시성형’도 실시되고 있다.

수술 방법에 따라 회복기간과 수술 시간도 달라지는데, 풀 복부 성형과 벨트 복부 성형은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수술시간은 2시간정도 소요되며 회복기간은 10일에서 최대 3주 정도이다. 일상생활은 수술 후 5~6일 정도 후면 가능하다. 

복부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흉터를 얼만큼 최소화 하느냐이다. 흉터가 튀어 오르고 넓게 벌어진다면 복부성형수술의 결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돌기형 녹는 리프팅실을 이용해 피하지방층과 진피층과 같은 내피를 봉합해 흉터가 넓어지는 걸 방지하는 수술법도 개발되고 있다. 또한 수술 부위를 완전히 봉합하는 더마본드를 사용해 감염 걱정도 줄였다.

강남에 위치한 별성형외과 백형익 원장은 “개인의 상황 및 상태에 따라 부작용의 우려가 있을 수 있으니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복부성형수술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인지 알아보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백형익(별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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