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깊어가는 가을, 젊은 음악인들의 재기발랄한 민요만담 콘서트 '도시유람'이 첫 무대를 앞두고 있다. 

'도시유람'은 그동안 월드뮤직그룹 고래야, 판소리뮤지컬 집단 타루에서 보컬, 배우로 활동했던 권아신을 중심으로 새롭게 결성된 모던판소리 공작소 '촘촘'의 첫 공연으로,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청년예술단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민요만담 콘서트 '도시유람'의 1부에서는 도심의 곳곳에서 벌어지는 풍경에 한국 전통민요를 모티브로 해 창작한 신선한 노래들을 선보이며, 2부는 두 명의 소리꾼이 들려주는 창작판소리 '북두칠성 탄생설화' 이야기로 꾸며진다. 

모던판소리 공작소 촘촘은 한국 전통성악인 판소리와 민요를 주축으로 연극, 월드뮤직 등 다른 장르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창작 판소리극, 퓨전 국악콘서트 등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보고자 결성된 단체다.

권아신은 이번 공연에서 작창과 작곡을 맡아 6년간 고래야에서 판소리, 경기민요, 정가, 가요 창법을 넘나들며 노래 선율을 만들어온 내공을 아낌없이 펼쳐 보인다. 보컬(판소리)을 맡은 이성희 역시 창작 판소리작업과 퓨전 국악밴드 주요 보컬을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해온 실력파 소리꾼이다.

또한 어반자카파 ep1집 '커피를 마시고' 및 창작판소리와 다양한 밴드 활동을 통해 실력을 닦아온 백하형기와 세계사물놀이대회 풍물부문 장원, 제3회 진도 전국 고수대회 최우수상에 빛나는 이준형, 판소리뮤지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경성스케이터'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음악감독 김승진, 음악도깨비 홀림의 동인으로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운현궁 로맨스' 등에 참여했던 김조현까지 가세한다.

더불어 연극 '도둑맞은책', '보도지침', 뮤지컬 '아랑가', '넥스트 투 노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을 담아내는 연출가 변정주와 판소리극, 연희극, 연극 등 개성있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민선 작가가 함께한다. 

도시여행기 민요만담 콘서트 '도시유람'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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