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리 ⓒ 블루스테이지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마이클리의 단독 콘서트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영어 대신 한국어로 그의 진솔한 토크를 들어볼 수 있을까?

지난 3월 구리아트홀 상반기 기획공연으로 채택된 마이클리 단독 콘서트 'SO FAR' 가 오는 12월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으로 돌아온다. 마이클리 단독콘서트는 지난 공연에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현재 뮤지컬 '나폴레옹'과 '헤드윅', JTBC '팬텀싱어2' 등 다양한 활동으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는 1995년 브로드웨이 '미스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데뷔한 후 수많은 작품을 거쳐 2006년 한국어 버전 '미스사이공'의 '크리스'로 한국 팬들에게 소개됐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지저스',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그와르'등 핵심 캐릭터를 맡으며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지난 해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중적인 인지도 또한 얻고 있다. 

이번 12월 콘서트에서는 1막과 2막으로 나눠 뮤지컬 배우의 삶을 선택하기까지의 마이클리의 선택과 도전, 그의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의 흔적들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이전 갈라 콘서트에서는 한국어 토크의 어려움을 호소했던 마이클리가 이번에는 한국어 사용을 철저히 준비한다는 희소식도 있다. 

블루스테이지 관계자는 마이클리가 "지난 3월 'SO FAR' 콘서트에서도 한국어 토크를 무난히 소화했다"며 "이번에는 보다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한국어 토크를) 부단히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90분 동안 20여 곡을 만날 수 있었던 지난 'SO FAR' 콘서트와 달리, 이번 콘서트는 극장 규모와 러닝타임을 확장한 만큼 레퍼토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다양한 게스트 참여 소식도 전해졌지만, '팬텀싱어' 출연자들의 게스트 출연은 아직 미지수이다.

콘서트, 뮤지컬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던 마이클리의 올해 무대는 'SO FAR' 콘서트가 마지막이다. 티켓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고양 아람누리의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며 OP석은 고양아람누리를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하다. 

keyy@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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