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은 CJ 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우수작품 선정으로 최초 공연된 작품 뮤지컬 '판' (작/정은영 작곡/박윤솔 연출/변정주)을 창작ing 세 번째 작품으로 선정, 재공연하기로 확정했다. 정동극장과 CJ문화재단의 공동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정동극장이 다양한 창작공연을 선보이고자 2017년 신설한 [창작ing] 세 번째 무대로 진행된다.

뮤지컬 '판'은 우리 이야기꾼 조선시대 전기수를 소재로 재치 넘치는 스토리와 극 속에 담긴 통렬한 풍자로 초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재공연 문의가 쇄도한 바 있다. 특히, 뮤지컬 '판'은 2015년 리딩공연 제작지원에 선정 된 후, 2016년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우수 레퍼토리 선정, 2017년 CJ문화재단 제작지원 기획공연에 선정되는 등 단계를 거쳐 작품 개발이 진행된 웰 메이드(Well-made) 콘텐츠란 점이 주목을 끈다.

▲ ⓒ뮤지컬 '판' 2017년 3월 공연 장면

뮤지컬 '판'은 조선 팔도를 평정한 전기수 호태를 만나 이야기의 매력에 빠진 양반 달수가 낮에는 양반, 밤에는 전기수로 이중생활을 하며 겪게 되는 스토리를 다룬다.

지난 3월, 초연당시 제작진과 출연진이 이번 재공연에도 대부분 참여한다. 제5회 예그린 뮤지컬어워드 연출상을 수상한 변정주 연출과 뮤지컬 '뿌리깊은 나무', '명성황후'등의 김길려 음악감독이 진행한다. 초연 당시 캐스팅 배우 달수 역 김지철, 호태 역 김지훈, 윤진영, 임소라가 이번에도 함께 한다. 초연 배우 외 이덕 역 유주혜, 춘섬 역 최은실 배우가 이번 공연에 새로 합류한다.

정동극장은 2017년, 우리 예술 소재 발굴과 작품개발을 위한 본격 창작무대 [창작ing]를 신설했다. [창작ing] 작품으로는 지난 3월 '적벽'을 선보였으며, 11월 창작탈춤극 '동동', 그리고 12월 뮤지컬 '판'을 세 번째 작품으로 확정했다. 정동극장 뮤지컬 '판'은 12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티켓 오픈일은 오는 30일이다.

▲ ⓒ뮤지컬 '판' 2017년 3월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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