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16일과 17일 양일간 '2017 서울 인권 콘퍼런스'가 서울시청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인권도시를 잇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 첫 개최 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의 주제는 '차별 없는 인권도시'이다.

개회식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콘퍼런스는 2개의 특별세션과 3개의 일반세션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 특별세션의 첫 주제는 "광장 민주주의와 인권"으로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대규모 촛불집회의 1주년에 즈음하여 국내외 다양한 참가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듣고, 이를 인권의 관점에서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두 번째 특별세션에서는 "(차별 없는 인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주제로 일본, 홍콩 등 해외의 모범 사례를 살펴보고, 분야별 차별 실태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여성, 장애, 성소수자 등 다양한 분야 차별 실태를 개선하기 위하여  지방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본다.

일반세션은 매년 국내‧외 지방정부와 관계 전문가들이 분야별 인권행정 추진 경험을 서로 나누고, 공통과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속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세션으로 3개 세부주제를 다룬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편견과 차별 해소는 정부와 시민이 함께 힘과 마음을 모아야만 가능하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눔으로써 차별 없는 인권도시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권 및 인권행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서울 인권 콘퍼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keyy@mhnew.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