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변혁의 사랑'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변혁의 사랑' 최시원이 강소라에 반했다.

14일 방송된 tvN '변혁의 사랑'에서는 변혁(최시원 분)이 백준(강소라 분)에게 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준은 자신의 아르바이트 비용을 떼먹으려고 하는 사장을 뒤쫓아 돈을 받아냈다. 이어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백준은 자신에게 아르바이트를 몇 개씩이나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 사람들에 " 스펙 쌓겠다고 들이는 돈이나 시간이 아깝다"고 답했다.

변혁은 비행기에서 권제훈(공명 분)에게 전화해 채리(서이안 분)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울며 하소연했다. 비행기 안에서 시끄럽게 구는 변혁의 모습에 승무원 하연희(김예원 분)는 전화를 끊고 변혁을 진정시켰다. 그러나 변혁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난동을 부렸고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흔들리자 몸을 가누지 못해 자신을 말리던 하연희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진정하려고 몸부림을 칠수록 더욱 몸을 가누지 못했던 변혁은 기장이 쏜 테이저건에 맞고 쓰러졌다. 

권제훈은 자신의 사무실에 녹즙 배달을 온 백준에게 정직원 입사 지원서를 건네며 자신이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준은 "난 너처럼 재벌 뒤치닥거리하며 돈 벌고 싶지 않아"라며 "난 정규직은 관심 없어. 특히 너네 회사는"이라고 말했다.

▲ tvN '변혁의 사랑' 방송 화면

호텔 수영장에서 채리의 목소리를 들은 변혁은 채리와 자신의 친구가 함께 호텔로 올라가는 모습에 둘을 뒤쫓았다. 그러나 라커룸 키를 잃어버려 수영복을 입고 나갈 수 없었던 변혁은 호텔 직원 옷을 훔쳐 입고 두 사람을 쫓아갔고, 호텔 객실에서 채리가 백준에게 도둑 누명을 씌우는 장면을 목격했다.

백준은 자신을 채리의 귀걸이를 훔친 도둑으로 모는 것에 "제대로 된 근거를 대시라고요"라며 맞섰다. 이에 채리가 백준의 머리를 잡아챘고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난동을 부렸다. 뒤늦게 달려온 매니저는 백준에게 사과하라고 말했고, 백준은 "얘가 먼저 잡았거든요. 먼저 잡은 애가 사과하라고 하세요. 왜 나한테만 사과하라 그래요"라며 항의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고객은 왕"이라며 사과를 종용했고 백준은 "왕은 개뿔. 사과는 잘못한 사람이 하는 거지"라며 버텼다. 

호텔 매니저는 백준에게 "아무리 알바라도 그렇지 직원으로서 기본이 안 돼 있다"며 "돈이 곧 인격이야. 월급이 고객의 지갑에서 나오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준은 "내 인격과 자존심 파는 것에 비해 최저 시급이 너무 적다"며 "제 계좌로 입금이나 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도 잘못하면 끌어내리는 시대"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변혁이 백준의 편을 들며 "내 말이. 구시대적이야"라고 말했다.

호텔에서 쫓겨난 백준은 변혁이 입고 있는 옷을 보며 그를 호텔 직원으로 오해했다. 이어 "이건 부당해고야"라며 "노동청에 확 신고해버려"라고 조언했다. 서로의 이름을 묻고 답한 후 백준이 떠나자 변혁은 자신의 옷과 짐을 찾기 위해 다시 호텔로 향했다. 그러나 호텔 직원들 또한 변혁을 같은 호텔 직원으로 생각해 "문제를 일으킨 직원의 출입을 금하라는 매니저님의 지시가 있었어요"라며 변혁을 쫓아냈다. 변혁이 "나 강수의 변혁이야. 변강수 회장 아들이라고"라며 자신의 신분을 드러냈음에도 호텔 직원들은 이를 믿지 않았다.

호텔 라커룸에 짐을 두고 나와 핸드폰도 지갑도 없어 곤란에 처한 변혁은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백준의 도움을 받았다. 백준은 변혁에게 순대국밥을 사주는가 하면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라면까지 끓여줬다. 또 백준은 권제훈에게 자신의 동료를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를 거절하던 제훈은 그 동료가 변혁임을 알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제훈은 변혁에게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라고 했고, 변혁은 하룻밤만 재워달라며 채리가 자신의 친구와 바람이 났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애처로운 눈빛으로 변혁에게 "사실 나 오늘 되게 힘들다. 오늘 하룻밤이라도 편히 쉬고 싶어. 하루만 위로해주면 안 될까 친구로서"라고 말하며 동정심을 얻으려고 했다. 변혁이 별 반응이 없자 "내일 자수하러 가면 구치소 있어야 될 거 아냐. 마지막 밤이잖아"라며 다시 부탁해 제훈의 집에서 하룻밤 머무를 수 있었다.

변혁은 제훈에게 백준에 대해 물었다. 이어 "그녀는 내 인생의 등불이야 은인이야.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준 건 그녀가 처음이었어"라고 말했다. 또한, 백준에게 39000원을 갚아야 한다며 "그 정도면 한 끼 밥값으로 정말 우습게 쓰던 돈이었는데 없으니까 되게 비참하더라 자존심도 상하고 비굴해지고. 그런데 난 만 원 한 장도 내 손으로 못 버는 바보 멍청이더라고"라고 말했다.

변혁은 제훈에게 백준과 사귀는 사이냐고 물었고 제훈이 헛소리 마라고 하자 "준이가 날 좋아하는 것 같애 아니면 나한테 왜 그렇게 잘해주겠어. 태워주고 먹여주고 이렇게 재워주기까지 하잖아. 틀림없이 나한테 빠진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나 아무래도 그녀와 사랑에 빠진 것 같아. 지금껏 스쳐 간 사랑은 모두 예행 연습이였어. 내 운명의 여인을 드디어 만난 것 같아"라며 백준에게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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