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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윤소리 기자] 신발 브랜드 스베누를 창립해 유명세를 탄 'BJ소닉' 황효진 씨가 긴급체포 됐다.

갑작스런 황 씨의 긴급 체포 소식에 그 배경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 ongamenet '스베누 스타리그'

지난 2016년 1월 사기혐의 피소된 황 씨는 신발 제조공장 관계자, 에이전시 그리고 스베누 가맹점 관계자 등에게 물품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집단 고소 당했다.

당시 경찰 수사에서 스베누 코리아의 거래 서류를 조사한 결과 협력사인 H사에 황 씨가 200억원 가량의 납품대금을 주지 않은 점과 가맹점 대신 현금으로 목돈을 받을 수 있는 땡처리 업체들에게 물건을 판매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서울 고등검찰청에서 황 씨의 횡령 혐의를 받아들여 긴급체포했다. 

황 씨가 창업한 스베누는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대대적인 연예인 홍보 마케팅과 가맹점 확장으로 유명세를 누렸고 약 2년 만에 종적을 감췄다. 

하지만 그 기간동안 물품 대금 미지급과 횡령 등 숱한 금전거래가 얽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 Facebook 황효진

이후 회사를 떠난 황 씨는 "당시 고소만 수십 건 당해 법원 출도초자 차량이 없으면 힘들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현재까지 황 씨와 관련된 많은 고소가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구속 판결이 이뤄진 적은 없었다. 
이에 개인 투자자로 황 씨에게 투자한 A 씨는 "황 씨에게 새로운 사업제안이 계속 들어와 현재까지도 돈이 유입되는 상황이다. 추가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발리 구속돼 재판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황 씨의 긴급체포를 두고 구속이 유력한 상황이라 보고 있다.

긴급체포 내용이 과거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것이라 다시 한번 체포가 이뤄진 것은 흔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황 씨의 구속여부는 오는 14일 영장실심사에서 결정 될 예정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지검에서 무혐의 내린 사안을 서울고검에서 영장 청구한 사례가 많지 않아 단정하긴 어렵다. 상황을 비춰봤을 때 담당 검사의 의지가 워낙 강한 것으로 보여 영장이 발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황 씨를 고소한 가맹점주는 "이미 진작에 구속 됐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영장이 꼭 나오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내실 없이 이름값 올리기만 치중하며 몰락한 스베누의 전 대표 황 씨가 이번 법정출두에서 어떤 판결이 받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소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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