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경찰에 출석한 고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의 발언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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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광석 부인 서해순(53) 씨가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해순 씨는 자신의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건 저작권 소송과 무관하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앞서 이상호 기자와 김광석 친형 김광복 씨는 저작권 소송 당시 재판부에 서연 양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소송 사기 혐의로 서해순 씨를 고소 및 고발했다.

서해순 씨는 취재진 앞에서 파격적인 발언을 선보였다. "거짓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할복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서해순 씨는 영화 '김광석'과 관련해 이상호 기자를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 씨는 "영화가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켰다"며 영화 속 사실관계가 맞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상호 기자가 돈을 벌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서 씨는 "나는 매니저로서 무명이었던 김광석을 만들었는데 이번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김광석과 이혼하겠다", "나도 문재인 대통령 같은 든든한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발언을 이어냈다.

한편, 서해순 씨는 "한국에서 남편 잃은 여자의 처지가 비참하다. 여성들은 한국에서 결혼하지 마시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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