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신상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어금니 아빠' 뜻에 네티즌이 궁금증을 표했다.

▲ ⓒ 이영학 SNS

이영학이 '어금니 아빠'로 불리게 된 것은 이영학이 앓고 있는 희귀난치병 때문이다. 희귀난치병 '거대백악종'은 얼굴 뼈가 계속 자라는 희소병이다. 이씨는 수술을 지속해야 했고, 이로 인해 치아 중 어금니만 남게 됐다.

'어금니 아빠'라는 예명은 방송을 통해 유명해졌다. 2006년 12월 이영학 부녀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이영학과 딸 이모씨는 '거대백악종'을 함께 앓고 있는데, 이영학은 딸을 정성스럽게 돌보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2007년 10월 이영학은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후 2017년 2월에도 이영학 부녀의 사연이 다큐멘터리에 방영되기도 했다.

▲ ⓒ YTN

한편, 유전성거대백악종은 전세계 6명 밖에 없는 희귀난치병이다. 치아 뿌리를 감싸고 있는 '백악질'이 종양으로 커져, 얼굴이 뒤틀리고 호흡이 곤란해질 수 있는 병이다.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과 그의 딸은 지난달 30일 집에 놀러 온 피해자 A양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jhlee@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