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힐링이라고 꼭 멀리 가야 하는 건 아니다. 서울 한복판 신촌에서도 얼마든지 힐링할 수 있다."

21일 오후 1시부터 신촌 현대백화점 뒤편 '신촌 창천공원'의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치유라는 생소한 형태의 오픈 워크숍과 팝업 마켓 형태의 예술치유 페스타가 펼쳐진다. '아트 리커버리 팝업 페스타 2017(ART RECOVERY POP-UP FESTA 2017)'는 현대인들의 결핍에 회복을 돕고, 일상에서 지속해서 응용 가능한 예술치유콘텐츠를 제시한다. 약간의 무게도 피로로 더해지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치료라는 과제를 더하기보다, 놀이와 예술적 체험을 통해 자연스러운 회복을 유도하는 예술치유 프로젝트를 발굴해, 주기적으로 일반 대중에게 선보임과 동시에 보급하는 매개자적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예술치유 페스타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7기 선정 예술 치유/교육 기업 '모미코'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지원으로 제작됐다. 프로그램으로는 명지대 예술심리치료학과, 숙명여대 임상음악치료학과, 동덕여대 통합예술치료학과, 한국통합예술심리상담협회 등의 대학원에서 석사과정 이상의 예술치료 전문가의 심리상담과 놀이 워크숍을 통한 전문화된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한, 뮤직 메이트 '음악여행을 떠나요', 소리명상가 백슬 '보이스 요가', 커뮤니티 댄스 AHA '두둠칫 춤추는 우리집', PROJECT 4.5도 '혼술 요가', 뷰티풀 몽키 '아름다움이 꽉 찬 유연한 원숭이를 꿈꾸며 필라테스 도전' 등의 움직임 위주의 워크숍과 지구를 위한 디자인 '숲을 수놓다', 루나스 에코 라이프 '자연의 초대, 오색 빛깔 향기의 정원으로 오세요', 몽랩 '그림으로 꿈 깨기', 사진잇다 '미니미 여행기' 등의 체험 워크숍 위주의  프로그램들이 성인과 청소년, 초등, 유아, 가족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며, '혼술 요가'의 경우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맥주와 함께 진행하는 재미난 요가 형식이라 성인 인증은 필수 항목이다. 그 외에 비건 푸드와 풍선 아티스트이자 태권도 관장인 ALD 벌룬 아트의 '풍선 아트 체험놀이', 홍대 인디뮤지션의 음악공연, 누구나 언제나 앉아서 주변 신촌 상권에서 사가지고 온 음료와 음식을 나눌 수 있는 '리커버리 힐링 존' 등이 운영한다. 주최 측은 "주변 상권과의 상생과 더불어 축제로의 '아트 리커버리 팝업페스타'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참가신청은 주관사 모미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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