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극단해오름예술단의 창작뮤지컬 '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가 지난 6일 오후 5시 섬진강기차마을 중앙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 17회를 맞은 곡성 심청축제는 첫날인 6일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심청축제장'을 방문했다.

6일 오후 5시에 오른 극단해오름예술단의 뮤지컬 '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는 창작곡, 힙합, 트로트, 가요등 주크박스 뮤지컬형식으로 야외무대인데도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 흥을 즐겼다.

초가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에 펑펑 쏟아지는 설한풍(雪寒風)속에 갓 태어난 심청을 부등켜 안고 상복을 입은채로 젖동냥을 다니는 심봉사의 모습을 보고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특히, 명절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이 심청전과 별주부전의 콜라보로 인해 온가족이 함께 즐겁게 관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왕후가 된 심청(한혜성)과 아직 눈을 뜨지 못한 심봉사(김영)가 한양맹인잔치에서 해후하는 모습은 모든 관객들이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볼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뮤지컬 '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는 탤런트 장두이가 해설자로 합류했으며, 그 외 최상길, 김미경, 오상원 등 탤런트, 뮤지컬 배우 17여명이 창작곡, 힙합, 대중가요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선보였다.

한편, 고전극 창작 뮤지컬 '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는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국 순회 공연을 하고 있다. 다음 공연은 오는 19일 경상남도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고성군청 문화체육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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