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기획 프로그램이 된 10일간(10.13~22)의 미술축제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미술주간'이 10일간 개최된다.

1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명옥 운영위원장(사비나미술관 관장)은 블랙리스트 사태를 언급하며 "블랙리스트로 상처받은 작가들의 의욕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올해 미술주간에서는 현 상황에서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다시 지피고 창작자들의 생계를 어떤식으로 보장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화두"라고 말했다. 

'2017 미술주간'은 국내 미술계 국·공·사립미술관, 비영리전시공간, 서울문화재단,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재)아름다운맵, 미술전문지(미술세계, 서울아트가이드, 아트인컬처, 월간미술, 퍼블릭아트), 디자인프레스가 협력하고 SBS, 법무법인 세종의 도움으로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2017 미술주간'은 시각 예술가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올해를 '작가의 해'로 지정하고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시각예술분야 공공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중견 작가를 위한 포트폴리오 컨설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특강 및 아티스트 멘토링'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2016 미술주간 개막식 행사

'2017 미술주간' 기간(10월 13일부터 22일)에는 전국 100 여개의 국·공·사립미술관에서 무료 관람 및 입장료 할인, 특별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여 관람객을 맞는다. 평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시각예술 창작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오픈 스튜디오'와 예술가를 직접 만나 작품 구매를 할 수 있는 '2017 작가미술장터'도 미술주간 동안 열린다. 또한, 수도권 주요 미술관 20곳과 함께 진행하는 '별별미술관 스탬프 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참여 완료한 스탬프북을 미술주간 사무국에 제출하거나, 누리소통망(SNS)에 스탬프북 사진을 올리는 관람객들에게 미술주간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술인의 복지와 지원에 관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사에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미술인 법률 상담의 날'과 미술인의 심리 치유 및 정신 건강을 위한 '마음상담소' 등이 운영된다.

▲ 2016 미술주간 니콜라스 바움 강연

더불어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국민들과 미술가들이 함께 만나며 즐기는 미술주간 행사를 통해 우리 일상이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워지길 바란다. 또한 이번 미술주간이 미술 작가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각 프로그램은 미술주간 홈페이지(www.artweek.kr)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집(서울 동숭동)과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에서 개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 (www.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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