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상반기 K인디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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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1위에는 10cm의 '4.0'이 새롭게 진입했다. 10cm의 이번 앨범은 십센치의 네 번째 정규앨범이자 윤철종이 탈퇴한 이후 1인체제로 발매하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권정열은 앨범 발매 후 '폰서트'를 개최하며 "기존의 공연 틀을 깼다"는 호평을 받았다. '폰서트'란 휴대’폰’과 콘’서트’의 합성어로 '단 한명만을 위한 단독공연'이라는 표제를 달고, 동명의 타이틀곡의 프로모션을 위한 이벤트였다. 타이틀곡인 '폰서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수록곡들도 꾸준히 많은 리스너들의 플레이스트에 안착하고 있다.

2위에는 조동진의 '나무가 되어'가 재진입 했고, 3위에는 O.O.O의 'Garden'이 이름을 올렸다. 'O.O.O'는 가성현(보컬, 기타), 장용호(기타), 이지상(베이스), 유진상(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이들은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비가 오는 날에'로 데뷔한 이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6위에는 도마의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가 재진입했다. 도마는 2015년 EP 앨범 '0.5'를 발매하고 활동하다가, 현재는 기타리스트 거누와 함께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앨범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는 그의 첫 정규앨범으로 세상을 보는 도마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7위부터 9위까지는 오프온오프, 가을방학, 검정치마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10위에 오른 '솔루션스'에 눈길이 간다. 솔루션스는 박솔(보컬), 나루(기타), 권오경(베이스), 박한솔(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2012년 싱글앨범 'Sounds of the universe'로 데뷔했다. 이번 앨범 'Thumbs Up'는 솔루션스의 기존 방향은 유지하면서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성공한 듯하다.

12위는 노르웨이 숲의 '마음은 따끔'이 차지했다. 노르웨이 숲은  숲(프로듀싱), 소연(보컬)로 구성된 듀오다. 노르웨이 숲은 이번 앨범을 발매하기 전까지는 객원보컬의 형태로 활동했던다. 이후 보컬 ‘소연’을 영입하고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20위에는 좋아서 하는 밴드의 '0집'이 이름을 올렸다. '좋아서 하는 밴드'는 조준호(퍼커션, 우쿨렐레), 손현(기타), 안복진(아코디언)의 3인조 그룹이다. 2009년 EP 앨범 '신문배달'을 발매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앨범 '0집'의 수록곡인 '유통기한'은 민트페이퍼에서 3번째로 기획 된 옴니버스 앨범 'Life'에 수록 됐던 노래다. 

21위부터 30위 까지는 위의 이미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K-Indie Chart'는?

국내 인디 음반의 유통과 흐름을 보여주면서 음반 시장의 부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음반 차트다. 차트는 매월 2회(격주) 발행되며, 1300k, 민트샵, 바이닐,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의 음반 판매 집계를 토대로 제공된다.

[K인디차트 집계 및 제공] 미러볼뮤직
[글] 박소연 기자 smallkite@mh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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