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명절휴가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아직까지 남은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대하가 제철인 항구를 다녀오면 어떨까. 살이 오른 대하를 포식하며 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

소래포구와 제부도 그리고 강화는 경기권에 위치 서울과 근접성이 좋아 장시간 여행이 피곤하다면 하루 코스로 가볼 만한 곳이다.

 

▲ ©한국관광공사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소래포구는 싱싱한 대하는 물론 젓갈류와 활어회, 조개와 꽃개를 풍성히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인근에 소래자전거도로와 생태학습장을 통해 자녀와 즐길 거리도 많다. 특히, 해양생태체험장은 아이들이 직접 물레방아도 돌려볼 수 있으며 옛날 소금 재취사진을 보면서 생생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제부도는 서해에 둘러싸인 섬으로 서해의 매력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곳이다. 대하가 제철인 만큼 다채로운 수산물의 향연을 만끽살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이곳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라 하여 바닷물이 열리는 곳이 있는데, 제부도는 그 중 하나이다.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앞바다, 전남 여천군 화정면 사도, 충남 보령군 웅천면 관당리 무창포 해수욕장 앞바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하도, 그리고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 제부도 사이의 물길이 그곳이다.

이 제부도와 서신면 송교리 구간사이 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번씩 썰물때면 어김없이 갈라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잦은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썰물에 물길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밀물로 다시 덮일 때까지 6시간 동안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시각은 날마다 조금씩 다르다.물 때 시간을 사전에 알아보고 맞춰서 가면 좋다.

마지막으로 강화는 해마다 대하 축제가 열릴 만큼 싱싱한 대하도 대하지만 전어 역시 훌륭한 먹거리다.

또, 강화는  인근에 있는 특성화된 관광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고인돌 공원과 고즈넉한 사찰인 청련사에서 명절에 쌓인 스르레스와 피로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

 

jun020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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