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온갖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인 톱스타 '주연'(김혜수)이 점차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공개적 배신에 충격을 받고, 영원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대책 없이 임신 스캔들을 터트리면서 '주연'의 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인 '평구'(마동석)와 소속사 식구들이 뒷수습에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그린 코미디 영화 '굿바이 싱글'이 5일 오후 5시 50분 SBS에서 추석특선영화로 방영된다.

지난 3일 개봉한 '범죄도시'에서 주연으로 출연해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마동석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충무로에서 사랑받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마동석은 그간 '이웃사람'의 악덕 사채업자 '혁모', '군도: 민란의 시대'의 힘 담당 도적 '천보', '상의원' 속 조선의 패셔니스타 관리 '판수' 역 등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베테랑'에서는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대사 하나로 역대급 카메오의 등장을 알렸으며, '부산행'에서는 '캡틴 마동석'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좀비를 때려잡는 강력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런 마동석의 '마요미'스러운 모습을 제대로 본 적은 드문 가운데, '굿바이 싱글'은 이런 면에서 그의 반전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초의 작품이다. 마동석은 지난해 열린 영화 '굿바이 싱글' 언론/배급 시사회 당시 "가족들에게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라면서, "가족들에게 내가 나온 영화나 드라마를 보여드리는 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그런데 폭력이 난무해서 보여드리기가 그럴 때도 있다. 이번엔 자신 있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마동석은 "마요미, 마블리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마블리로 불려서 더 귀엽게 연기하려고 했던 점은 없다. '평구' 역할 자체가 주연에게 엄마 같은 사람이다.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에 끌렸다. 영화 전반적으로 재치 있게 녹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김혜수도 "실제 마동석 배우는 따뜻하고 자상한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는 분이다. 많은 대중이 사랑하는 마요미, 마블리 다운 모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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