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병자호란 당시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47일간 청과의 전쟁을 치렀지만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인조는 청 태종 앞에 머리를 조아려야 했고 소현세자는 청에 볼모로 끌려갔다.

▲ ©경기관광공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에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이처럼 고통스럽고 치욕적인 상처가 배어 있다. 남한산성 탐방로는 총 5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1코스와 2코스다.

1코스는 남한산성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준다. 지루하지 않고 잠시 쉬어갈 만한 장소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좋다.

2코스는 역사의 숨결을 만나는 길이다. 숭렬전과 수어장대를 거쳐 서문으로 돌아오게 된다. 역사와 풍경 속을 걸으며 산성의 정취에 흠뻑 취해보는 구간이다.

 

▲ 남한산성 체험 프로그램 일정표. 자녀의 체험학습에 좋아 적극 권장한다 ©경기관광공사

남한산성행궁에서는 다양한 상설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조선왕실의 전통의복을 체험해보는 '왕실의 패션', 어린이들이 역사 워크북으로 스스로 체험해보는 '책 읽는 행궁', 행궁의 후원인 이위정에서 진행하는 활쏘기체험 '활을 당겨라' 등 흥미롭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10월 21일까지 함께 한다.

*남한산성
주소: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784-16
이용시간: 연휴기간 무휴
이용요금: 무료 (주차비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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