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경기도 여행지를 소개한다. 연휴에도 문을 여는 것은 물론이요, 고향 다녀오는 길에 편하게 들를 수 있도록 고속도로IC와 통행량이 많은 국도 주변의 명소들이다.

▲ ©경기관광공사

추석연휴 가볼 만한 곳 2편에서는 가을 포구를 선정해보았다.대명항은 김포와 강화도를 잇는 초지대교 인근의 항구다. 서해와 내륙이 만나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염하를 따라 올라가면 강화도 북쪽의 강화만과 한강의 경계를 만나게 된다.

어종이 다양하고 풍부한 곳으로 주로 연안어업을 하는 60여 척의 어선들이 분주히 드나든다. 어판장에서는 그날 잡은 싱싱한 생선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제철을 맞은 꽃게와 대하는 물론 싱싱한 활어회와 젓갈용 생새우도 인기품목이다.

어시장 바로 옆의 김포함상공원은 퇴역 군함 운봉함과 비행기, 장갑차 등을 관람하며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1944년 미국에서 태평양전쟁 오키나와 상륙작전에 참여했고 1955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계된 후 이듬해 월남전에도 참가했다. 퇴역 후, 지금의 자리로 옮겨져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상륙함의 구조를 살펴 볼 수 있고 함상 생활도 엿볼 수 있다. 해병대의 군장이나 장비를 직접 착용해 볼 수 있으며 보트도 탑승해 볼 수 있다. 최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대곶IC가 개통되어 더욱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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