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동화 속에 나올 법 한 가을 풍경 속에서 자전거를 즐기고 싶다면 담양 자전거길을 추천한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에는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높이 늘어선 전국 최고의 가로수길이 있다.

▲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을 황금연휴 데이트 코스로 적극 추천한다. 드라이브와 단풍구경을 함께 할 수 있다 ©담양군청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은 길 옆으로 늘어선 메타세콰이어 나무 덕에 아름다운 가로수길의 대명사로 통한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1974년 가로수 조성사업 때 심어졌으며 현재는 높이 30~40m에 이르는 아름드리 나무로 자랐다. 담양에서 순창까지 24번 국도 8.5㎞ 구간에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2.1㎞ 구간이 산책이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전용 숲길을 조성했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이 든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자전거를 타고 노란 메타세콰이어길을 달리다 보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 TV CF 촬영 장소로도 자주 등장했다.

메타세쿼이아 가는 길

서울에서 광주로 이동해 담양으로 들어가는 것이 편리하다. 광주 광천 터미널에서 담양 죽녹원까지 311번 버스가 다닌다. 담양읍에서는 금성면행 303번 버스를 타고 학동에서 하차하면 된다.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승용차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고창-담양간 고속도로를 갈아타면 된다. 호남고속도로는 장성에서 담양 방면으로 고속도로를 타면 되고 경상도에서 올 경우는 대구에서 이어지는 88올림픽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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