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강릉대도호부 관아가 자리한 명주동은 고려 시대부터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다.

한때 강릉시청과 강릉대도호부 관아가 나란히 자리했지만, 시청이 이전하고 다른 곳에 번화가가 생기면서 명주동의 중심 역할은 사라졌다.

▲ 옛 방앗간을 고쳐 카페로 만든 봉봉방앗간 ©한국관광공사

편안하게 늙어가던 명주동은 강릉문화재단이 명주예술마당, 햇살박물관, 명주사랑채, 작은공연장 단 등 문화 공간을 운영하면서 강릉커피축제, 명주플리마켓, 각종 콘서트와 공연을 열어 활기가 넘친다.

명주동 여행은 호젓한 골목길을 따라 문화 공간, 객사 터인 강릉대도호부 관아, 등록문화재인 임당동성당 등을 둘러본다. 명주동 도심을 구경한 뒤에는 왁자지껄한 중앙·성남시장에서 점심과 주전부리를 즐기고, 남대천을 따라 안목해변까지 걸어도 좋다. 안목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향긋한 커피와 함께 여행을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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