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명불허전' (캘리그라피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MHN 정성열 아띠에터] '명불허전' 김남길과 김아중이 현실에서 다시 재회하는 해피 엔딩을 맞이했습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마지막회에서 최연경(김아중)은 허임(김남길)에게 "이제 당신이 사는 곳으로 돌아가요. 거긴 당신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 돌아가서 조선을 지켜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두 사람은 3일간 마지막 데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데이트 계획을 세우며 알콩달콩 투닥거리기도 하고, 함께 영화를 보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혜민서 식구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남겼는데요. 

이별의 날 허임은 최연경에게 "이 해괴한 운명을 같이 해줘서 고맙소"라고 인사했습니다. 최연경은 "이젠 당신 아플 일 없겠다"라고 화답했습니다. 허임은 "약조를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했고 최연경은 "이제 당신 기다릴 일 없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으로 돌아간 허임은 전쟁터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서울에 남은 최연경은 환자를 어루만지는 의사가 됐고 교수에도 임용됐습니다. 

허임은 임금의 이명을 고쳐 임금과 왕세자를 담당하는 내의원이 됐습니다. 허임은 자신보다 먼저 타임슬립 경험을 했던 허준(엄효섭)과 2017년의 서울을 그리워했습니다. 최연경 역시 허임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와의 추억을 곱씹었습니다. 

손글씨 쓰는 사람들 '붓듦' (왼쪽부터 장고은, 이진선, 피예나)

역시 반전은 있었습니다. 정자의 책꽂이가 무너져 막개(문가영)에게 위험이 닥쳤고 그 순간 허임이 몸을 날렸습니다. 위기의 순간 허임은 다시 서울로 돌아왔고 최연경과 재회했습니다.

자신의 눈앞의 허임을 보면서도 믿지 못하는 연경에게 그간의 그리움을 전하는 허임의 한마디, 캘리그라피로 읽는 드라마에서 오늘의 한 줄로 선정했습니다.

손글씨 쓰는 사람들 '붓듦' (좌상-이건우, 좌하-박진희, 우상-최민성, 우하-홍준미) 

youl@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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